올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사용 장려 기업은 늘어났지만,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절반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해 연차휴가 사용을 장려한다는 기업은 작년(52.7%)보다 10%p 늘어난 62.7%였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연차휴가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그럼에도 근로자가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금전 보상 의무를 면제하는 제도다.
평균 휴가 일수는 3.8일로 지난해(3.7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규모 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4.5일로 작년(4.3일)보다 0.2일 늘었고, 300인 미만은 평균 3.6일로 작년(3.5일)보다 0.1일 늘었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하계휴가를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응답이 72.0%로 가장 많았고, 비제조업은 장기간(1∼2개월)에 걸쳐 실시하겠다는 응답이 69.3%로 가장 많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