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에어팟 프로 등 무선음향기기 제품 중 일부는 해외 직구보다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의 경우 구매일에 따라 제품의 가격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소니 WF-1000XM3, 애플 에어팟 프로,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 SE 등 3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 가격은 조사 기간 일별 최저가의 평균이다. 해외직구 가격은 현지 배송료와 현지 세금, 국제배송료, 관세·부가세, 대행 수수료 등을 포함한 것으로, 조사 기간 관세청 평균 고시 환율을 적용했다.
조사 기간 일부 제품은 가격은 변동 됐고, 국내 가격보다 해외직구 가격의 변동폭이 컸다. 해외직구 가격은 6개 제품에서 2.1~19.8%, 국내 가격은 4개 제품에서 2.5~8.4% 변동했다.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 AS도 어려웠다. 조사한 9개 해외직구 제품 가운데 4개만 국내에서 무상 사후서비스(AS)가 가능했다. 3개는 AS 자체가 불가능했고 2개는 유상 AS만 가능했다.
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직구로 사는 경우 최종 구매가격에 관세와 부가세, 국제배송료 등 포함 여부와 함께 가격변동 추세, 국내 AS 제공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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