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소방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비대면 체육대회 '2020 더 히어로 레이스(2020 tHero's Rac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걷기, 달리기, 등산, 사이클 등 부문별로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는 소방 공무원들이 차지해 표창과 함께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전체 순위에 오르지 못한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의 순위를 따로 선정해 상위권 팀과 직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소방청과 함께 한 비대면 체육대회는 2020년 정부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이번 대회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들과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의 일상에 활력이 됐기를 바란다"며 "일상 속에서 기초체력을 증진시켜 부상이나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도록 내년부터 비대면 체육대회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힐링캠프 진행 등 소방관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는 유가족 중 순직으로 인정받는 사례도 나왔고, 지난 4월에는 소방 꿈나무 양성 학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고'에 비품 및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주요 도시에서 감사의 간식차 지원, 겨울철에는 소방안전캠페인, 여름철에는 수상안전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향후에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토론회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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