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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라식과 스마일라식의 수술 후 각막 안정성 차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1-21 10:02


요즘 안과마다 겨울철 시력교정 수술이 한창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해외 여행이나 어학연수, 인턴십 등 전반적으로 학생과 직장인들의 대외 활동이 줄면서 불편한 안경 벗기 같은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안경을 벗는 길은 시력교정수술의 대명사처럼 여겨왔던 라식과 라섹, 렌즈삽입술(ICL), 스마일라식까지 방법은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개인의 시력 상황과 난시 여부, 각막두께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병원의 도움으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수술을 받은 라식과 가장 최근에 등장한 스마일라식 사이에서 무엇을 받아야 할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각각의 수술 방식과 원리가 분명하고, 환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수술 비용도 차이가 있다. 시력교정을 고민하는 단계부터 병원 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시력교정수술은 안전이 중요한 만큼 안과의사의 입장에서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수술 후 각막 안정성의 차이를 소개 드린다.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은 공통적으로 각막의 전면을 절삭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며, 대개 1.0~1.2까지 비슷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일반 라식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각막 절개량이 적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면적도 약 7~7.5㎜로 라식(8.5~9㎜)보다 작다.

이렇게 각막 절개와 레이저 조사면적이 줄면 각막 손상이 줄어 수술 후에 전반적으로 각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실제 라식 수술과 스마일라식을 받은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째 특수 장비로 각막 후면부를 비교 검사한 결과가 있다.

필자의 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인 안과학술지인 BMC에 발표한 내용에서는 두 수술 모두 시력교정 수술 후 중심각막 두께나 각막 전면부의 상태는 두 수술이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라식이 스마일라식 보다 수술 후 각막 후면의 불규칙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에서 후면곡률 변화가 생겨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 반면 스마일 수술 후에는 변화가 적어 라식에 비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일라식이 라식보다 수술 후 각막 후면의 변화가 적은 것은 최소 절개와 각막 겉면을 보존하는 독창적인 수술 방법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각막 구조가 안정적이면 각막 확장증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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