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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대중화되면서 홍삼절편, 홍삼캔디 등 이색적인 형태의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은 홍삼진액이다.
그렇다면 좋은 홍삼진액을 고르려면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 우선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업체 가운덴 홍삼진액의 쓴 맛을 완화하기 위해 감미료나 인공 과당 등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체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과당 성분은 지방을 증가시키고 고인슐린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 신경외과 전문의 페르난도 고메스 피니야 박사는 과도한 과당 섭취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삼진액을 잘 고르려면 발효 여부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홍삼 사포닌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컴파운드케이로 잘게 쪼개져야만 체내 흡수돼 효능이 발휘되는데, 홍삼을 발효하면 사포닌이 컴파운드케이로 변환되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과 관계 없이 효과적으로 사포닌을 흡수할수 있다.
실제로 한국생활환경학회지에 발표된 경희대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효삼(발효홍삼)은 체내에서 별도의 분해 과정 없이 사포닌의 장내 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중엔 제대로 된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믿을 수 있는 발효삼을 구입하려면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에 컴파운드케이 수치가 명확하기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해당 제품의 원료를 가지고 임상 시험한 결과가 있거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더욱 좋다. 실제로 '더작' 등 유명 발효홍삼 브랜드의 경우 제품에 컴파운드케이 함량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자체 원료를 이용한 임상 시험 결과와 특허 보유 현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좋은 홍삼진액을 고르려면 감미료나 인공 과당 등의 첨가물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얻으려면 사포닌을 체내 흡수가 용이한 형태로 미리 변환한 발효홍삼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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