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컬러가 입혀진 가전 제품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는 부쩍 늘어난 실내 인테리어 니즈를 적극 반영, 보다 다양한 가전 제품군에 색상과 재질 등 디자인적 변화를 주고 있다. 가전 제품에서도 감성적 특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제품군 유형을 다양화하거나 이들이 직접 색상 및 재질 등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가전을 선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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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전보다 소비자들이 택할 수 있는 제품 색상도 훨씬 다양해지고, 제품군 또한 대거 확대됐다. 색상 스펙트럼에서 360가지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즘 360컬러'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취향에 맞는 색 배합으로 패널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김치냉장고와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신제품 17종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캐리어냉장은 지난해 화이트와 민트 콤비, 핑크 컬러 등 총 4종의 '클라윈드 피트인 파스텔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도 감각적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메탈릭스 콜렉션을 내놨다. 베이지와 블루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한껏 살려 눈길을 끌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이에 맞춰 디자인적 특성을 한껏 살린 가전을 들이려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감성 가전 출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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