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당뇨병으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하루 음주량을 소주 2잔 이내로 줄이면 심방세동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7만5100명 가운데 하루 평균 20g(소주 2잔가량) 이상의 음주를 지속해 온 2만809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음주를 지속 환자에 비해 음주량을 하루 평균 20g 아래로 줄인 환자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9% 감소했다. 특히 음주량을 줄인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와도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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