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연습장 약 1000개가 문을 닫은 반면 스크린골프장 매출은 20% 이상, 국내 골프장 이용객도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연습장의 특성상 타석 간 간격이 다소 좁고, 불특정 다수와 줄지어 연습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로 방문객이 줄면서 폐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스크린골프장 업체 골프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21.2% 늘어난 2810억원을 기록했다. 소수 지인과 한 공간에 있으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인식과 새로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실외 골프장보다 스크린골프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하기 쉽다는 점 등이 스크린골프장 영업 호조의 배경으로 꼽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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