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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 혹은 와인바에서 주로 접했던 리코타·부라타 등과 같은 프리미엄 자연 치즈를 찾는 일반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프리미엄 자연 치즈 품목을 대폭 늘리는 등 매장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5월 23일 치즈와 버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높은 인기를 끈 부라타 치즈는 월평균 3억원 이상이 판매되며 전체 치즈 매출을 끌어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기호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식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도 치즈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가 최근 내놓은 '치즈 No.5' 버거는 고다, 체다, 에멘탈, 크림치즈, 모차렐라 총 5종의 치즈를 더했다. 고기 패티 속에 체다·고다·모차렐라 치즈 원물을 넣고 패티 위에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 것. 각기 다른 풍미의 치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트리플 치즈버거'를 시장에 재출시했다. 트리플 치즈버거는 순 쇠고기 패티 3장에 치즈 또한 3장을 더한 제품. 지난해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10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간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치즈버거 마니아들의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 선을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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