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아파트 매매를 8개월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보다 월간 기준으로 2∼3배까지도 많은 것이 일반적이었다. 국내에서 주택 시장 수요자들이 절대적으로 빌라보다 아파트를 선호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매매량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1월 5838건, 2월 4479건, 3월 5147건, 4월 5713건, 5월 6018건, 6월 5479건, 7월 4801건, 8월 2313건이다. 아파트 매매는 1월 5797건, 2월 3874건, 3월 3789건, 4월 3666건, 5월 4895건, 6월 3942건, 7월 4645건, 8월 1862건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지난 3월(0.56%)과 4월(0.72%)을 제외하고 월 1%대를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이 8.7%에 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