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 보다 5~6% 가량 오른 22만~28만원 사이가 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을 기준으로 물품 구입 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니터단은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 차림 추세를 반영해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예년보다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현재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과·배 등은 추석 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예상했다.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축산물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국제가 인상과 수입 물량 감소 등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