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인 안성민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 이뮤노포지(주)가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고, 2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지난해말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에 대해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안성민 교수는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에 이어 PF1801이 이번에 다발성근염에 대한 근골격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음으로서, 근골격계 희귀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이 풍부한 장기호 대표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뮤노포지는 근감소증 치료제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올해 초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Jim Ballance 박사를 지사장으로 영입하여 미국에서의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뮤노포지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BNH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후속투자를 집행했으며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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