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는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 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민감성 치아는 주로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며,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정 나이와 관계없이 전 성인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에서 민감성 치아가 무엇인지, 발생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한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 증상 경험자의 59%가 관리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이광원 회장은 "민감성 치아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초기에 증상을 감지하고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라며 "민감성 치아의 경우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데, 방치할 경우 평소 '찌릿'한 증상에 의한 불편함으로 음식 섭취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저해될 수 있고,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치과보존학회는 국민들이 민감성 치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감성 치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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