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 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제조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생성되는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이용해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Inborn ID', 일명 '반도체 지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기술과 가입자 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했다.
작은 크기도 PUF-eSIM의 장점이다. PUF-eSIM의 크기는 6㎟(가로 2㎜ x 세로 3㎜)에 불과한데, 이는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나노 유심(Nano-USIM, 약 108 ㎟)의 1/18 수준이다. 제작단가도 기존 eSIM 대비 30% 절감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무선 IoT 사업영역 전반에 PUF-eSIM을 확대하고, 가격경쟁력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폭 넓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