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글로벌 차량호출 앱 '우버'와 통합 서비스를 개시한 택시 호출 앱 '우티'(UT)의 다운로드 건수와 사용자 수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
이는 전월 동기 2667건의 13.7배로 우티가 우버 앱과 통합하기 직전인 지난달 30~31일 7630건의 4.8배다.
우티 앱 설치가 늘면서 카카오T와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
우티 앱 설치 건수가 급증한 것은 1일 우버와 통합하면서 앱 가입자가 늘어난 데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20% 상시 할인 혜택을 보려는 승객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 각종 모임과 회식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일시적 할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 뒤 2년여간 유지하는 통신업계 등과 달리 택시 호출 시장은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진다. 할인 행사 이후 우티가 지속해서 혁신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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