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올해 연차를 모두 쓰지 못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예상하는 올해 연차 소진율은 3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들의 올해 연차 소진율이 63.8%로 집계된 데 비해 연차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차 소진에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보상 받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1%(복수응답)가 '보상 없음'이라고 답한 것. 보상을 받는 경우는 '연차 보상금 지급'(47.2%) 사례가 많았고, '무조건 사용하도록 권고'(11.8%), '다음 해 연차에 반영'(10.5%)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1457명) 중 절반 이상(52.4%)이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특히, 연차를 길게 붙여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허용된다'는 28.4%에 불과했다. '긴 연차는 아예 사용하기 어렵다'(25.7%), '소속 부서, 직급 등에 따라 다르다'(24.2%), '여름휴가 시즌만 가능하다'(21.7%)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