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7일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4만4963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면서 열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8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68%에서 이날 0.66%로 낮아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0%로 전날(20.8%)보다 5.2%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60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3434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31일 7.8%에서 1주일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새 검사체계도 높은 양성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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