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임인년 설 연휴(2~3일)에 치러진 경정은 그 어느 회차 보다 뜨거운 순위권 경합을 펼치며 본장과 장외지점을 찾은 경정 팬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김응선(11기 B2 38세) 또한 지난 시즌 사고점 관리 실패로 올 시즌 B2등급으로 출발했으나 5회차 첫 출전에서 1착 1회 2착 1회를 기록하며 승률 50% 연대율 100% 삼연대율 100%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11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이처럼 기존 강자들이 경주를 주도하며 저배당 흐름을 이어간 반면 약체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경주도 상당수 나타났다.
제5회차 최고의 하이라이트경주를 꼽는다면 목요 15경주라 할 수 있겠다. 3번 이미나(3기 A2 44세)가 찌르기 전개로 앞 선에 나선 가운데 편성에서 기량 하위급으로 평가받는 1번 김지영(15기 B1 36세)이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5번 조성인(12기 A1 35세), 안정적인 경주운영을 펼치는 6번 이용세(2기 A1 51세)와 2착을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마지막 턴에서 승리하며 경정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최근 경주흐름을 본다면 신인(14~16기) 선수들의 약진도 경주의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이 인(15기 B1 36세)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직전 4회차까지 성적은 3회 출전 중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으나 이번 5회차에서는 3회 출전 중 1착 1회 2착 1회를 기록했다.
또한 조규태(14기 B1 37세)도 시즌 초반부터 스타트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이번 회차 3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조규태는 올 시즌 총 9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 3착 2회로 승률 44.4% 연대율 55.5% 삼연대율 77.7%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최근 경주흐름을 본다면 강자들의 안정적인 경주운영으로 인해 저배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인 선수들의 스타트 집중력으로 인해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매 경주 조금 더 세심한 분석을 해야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