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삼성, 중저가 시리즈 갤럭시 A 공개 임박…아이폰 SE3에 맞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09:55 | 최종수정 2022-03-07 11:24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 대거 신제품을 이르면 이달 중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 SE 신제품 공개에 따른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73·A53·A33·A23 등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을 특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출시를 앞둔 제품 중 최고사양인 갤럭시A73은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에 120㎐ 주사율의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A53은 엑시노스 1200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에 120㎐ 주사율의 6.5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33·A23도 전작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서 갤럭시A 시리즈 지원 홈페이지를 열고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모델은 5180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A12였다. 갤럭시A02도 1830만대가 팔려 10위에 올랐다.

애플은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를 열고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 SE3'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E 모델의 3세대가 되는 신제품은 시리즈 최초의 5G 모델로, 애플의 최신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물리 홈버튼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 SE2가 399달러(약 48만원)에서 시작한 것과 비슷할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일각에선 300달러(약 36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SE 신제품이 2년 만에 출시, 고가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삼성전자와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 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A시리즈에 이어 2분기 중 저가 라인업인 갤럭시M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이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