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에서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에 따른 정부 지원금 449억 원에 더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자체적으로 3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306 병상(중환자실 11, 음압병실 15, 일반격리병실 91, 일반병실 189)을 추가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종적인 설립 규모는 342 병상, 연면적 8만8097㎡, 지하 6층·지상 9층으로 국내 최대 감염병전문병원이 될 전망이다.
설립된 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수도권 거점병원으로서 중증 환자의 집중 치료와 권역 내 환자 의뢰, 회송 체계를 관리하는 등 감염병 의료대응 지휘 본부 역할을 맡게 되며, 평상시에는 ▲진료·검사(권역 내 감염병 환자의 진단, 치료·검사 및 격리·치료) ▲교육·훈련(권역 내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 ▲의뢰·회송(권역 내 감염병 환자 배정, 전원)을 수행하게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