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소아심장팀이 16일 13개월 여아를 대상으로 폐동맥밴딩 및 하이브리드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소아심장팀은 의료진 간 다학제 회의를 거쳐 1차적으로 생후 2개월이 되었을 때, 폐동맥밴딩술을 시행해 폐동맥을 묶고, 심부전을 방지하면서 환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아는 체중이 증가하는 등 컨디션이 점차 회복되었고, 생후 13개월이 되던 올해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수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초음파 검사상에서 우심실 압력 감소 등의 호전된 소견을 보였다.
부천세종병원 김성호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부장)은 "이번 경우처럼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일단 폐동맥밴딩을 해 심부전을 조절하고, 적당한 시기를 조율해 하이브리드수술을 시행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아심장치료 분야에서 질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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