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아청소년들의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팀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성장클리닉을 찾은 환아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분석했다.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의 변화를 T-검정을 통해 후향적으로 비교했다.
서지영 교수는 "코로나19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현저히 줄면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비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아이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며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성장클리닉 정기 방문으로 자녀가 올바른 성장 속도에 맞춰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와 노승명 전공의가 함께한 이번 연구는 소아내분비학회지(Annals of Pediatric Endocrinology & Metabolism) 3월호에 출판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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