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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2년만의 복귀전서 TKO승…'10년 우정' 지킨 바디프랜드 후원 결실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3-28 17:56


◇추성훈이 2년만에 치르는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바디프랜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추성훈.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바디프랜드의 후원에 힘입어 2년만에 치르는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성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X 라이트급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5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는 안면을 집중적으로 노리며 흐름을 바꿨다. 그는 다리를 잡고 있던 아오키를 상대로 한 다리로 균형을 잡으며 안면에 주먹을 날렸다. 이후 니킥과 주먹을 연달아 퍼부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복귀전은 2년만에 나서는 경기인 만큼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추성훈은 지난 2020년 2월 원챔피언십에서 세리프 모하메드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성훈은 후원사인 바디프랜드 로고가 새겨진 경기 유니폼과 도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바디프랜드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추성훈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성훈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여간 바디프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수년간 자사 전속 모델로 활약해온 추성훈 선수와의 의리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2년 만에 갖는 복귀전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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