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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대로, 먹고 싶은 대로' 개인 성향별 호캉스로 만족감 '↑'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3-24 17:40 | 최종수정 2022-03-31 10:55


'봄'이다.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만 같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따스한 햇살이 온 몸을 휘감는 즐거움은 추운 겨울 오그라든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일단 피하고 보는 게 상책. 안전이 제일이다. 안전 하면 호텔만 한 게 없다. 남들과 섞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즐기다 보면 하루는 짧다. 게다가 최근 호텔&리조트업계가 자신의 MBTI 반영 상품을 비롯해 보디 프로필, 헬스케어, 이너뷰티 등 이색 테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E(외향형) 고객을 위한 '스카이라인 루지'엑티비티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호텔과 리조트는 자신의 MBTI에 맞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 MBTI 패키지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는 'E형(외향형)', 호텔에서 휴식과 미식을 동시에 누리는 'I형(내향형)'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성향에 맞춰 다양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E형 패키지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카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인 루지 2회권(2매)'을 기본으로 제공해 액티비티가 포함됐다. 기간에 따라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 열차 이용권'(2인)이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유이용권'(2매)이 추가된다.

I형 패키지는 호텔 객실에서 쉬고, '온 더 플레이트' 디너 뷔페(성인 2인)를 즐기면서 휴식하도록 구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E형 상품으로 씨메르 이용권, 카바나 이용권, 히말라야 솔트 족욕 프로그램이 포함된 '봄캉스(feat.카바나)' 패키지를 선보였다. I형을 위한 상품으로는 '라스칼라 스프링 런치 스페셜'과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해 '키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제공하는 '이탈리안 고메 봄캉스' 패키지가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요즘 첫인사는 MBTI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 점을 착안, 성격 유형에 맞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유행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이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마련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다즈 서울 강남은 보디 프로필 촬영을 이색 패키지인 '러브 유어셀프'를 50객실 한정 판매한다. 사진제공=안드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은 보디 프로필 촬영 전문 스튜디오 '밸런스버튼'과 함께 '러브 유어셀프 패키지'를 50객실 한정으로 판매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50만원 상당의 보디 프로필 촬영권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예약 및 투숙은 오는 4월 30일까지, 촬영권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운동과 호캉스를 결합한 '비 헬시, 비 세이프!(Be Healthy, Be Safe!)'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레스케이프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은 자체 피트니스에서 단독으로 '운캉스(운동+바캉스)'를 누릴 수 있는 '비 헬시, 비 세이프!(Be Healthy, Be Safe!)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피트니스 공간을 최대 2인까지 총 1시간 30분 동안 프라이빗하게 이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휴대용 러닝머신 '나인닷 트레드밀'을 대여해 운동도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스킨 케어 등 뷰티를 테마로 한 '프레쉬 모멘트' 패키지를 5월31일까지 판매한다. 사진제공=JW 메리어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프레쉬 모멘트(Fresh Moment) 패키지'를 내놨다. 프레쉬와 협업해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구성된 프레쉬 로즈 라인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핑크빛 하트 모양의 JW 시그니처 로즈 쁘띠 케이크와 함께 로즈힙 티 2잔을 제공한다. 봄 시즌 한정 판매되며, 5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이용객을 위해 '그린 스테이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친환경 실천을 위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그린 스테이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그린 스테이 패키지는 '스토조' 친환경 텀블러 2개와 인터컨티넨탈 에코백 1개가 제공된다. 투숙 기간 중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호텔 1층 그랜드 델리를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2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캉스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품 경쟁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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