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만 같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따스한 햇살이 온 몸을 휘감는 즐거움은 추운 겨울 오그라든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일단 피하고 보는 게 상책. 안전이 제일이다. 안전 하면 호텔만 한 게 없다. 남들과 섞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즐기다 보면 하루는 짧다. 게다가 최근 호텔&리조트업계가 자신의 MBTI 반영 상품을 비롯해 보디 프로필, 헬스케어, 이너뷰티 등 이색 테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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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형 패키지는 호텔 객실에서 쉬고, '온 더 플레이트' 디너 뷔페(성인 2인)를 즐기면서 휴식하도록 구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E형 상품으로 씨메르 이용권, 카바나 이용권, 히말라야 솔트 족욕 프로그램이 포함된 '봄캉스(feat.카바나)' 패키지를 선보였다. I형을 위한 상품으로는 '라스칼라 스프링 런치 스페셜'과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해 '키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제공하는 '이탈리안 고메 봄캉스' 패키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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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50만원 상당의 보디 프로필 촬영권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예약 및 투숙은 오는 4월 30일까지, 촬영권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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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호텔은 자체 피트니스에서 단독으로 '운캉스(운동+바캉스)'를 누릴 수 있는 '비 헬시, 비 세이프!(Be Healthy, Be Safe!)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피트니스 공간을 최대 2인까지 총 1시간 30분 동안 프라이빗하게 이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휴대용 러닝머신 '나인닷 트레드밀'을 대여해 운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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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캉스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품 경쟁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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