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팀(흉부외과 임재홍 과장,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이 선천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11세 환아를 대상으로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LVAD)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은 "내원 당시 심근병증으로 인한 중증의 좌심실 이완기 부전, 중등도 승모판막 역류 및 중증의 폐고혈압이 동반되어 있으면서 이로 인해 심박출량이 매우 감소되어 있는 위중한 말기 심부전 상태였다"며, "당장의 심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나 폐고혈압이 매우 심해 바로 이식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소아심장팀 의료진 간 논의 끝에 VAD 삽입을 통해 폐고혈압을 호전시킨 후, 심장이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술 전,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의 면밀한 회의 끝에 심장 심첨부를 통해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술을 마친 환아는 우심실 부전이나 기계 감염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다음 단계인 심장이식을 위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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