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시선테라퓨틱스(대표 김혜주)는 인공핵산(PNA) 원천기술 'POLIGO' 플랫폼을 이용한 파킨슨병 혁신신약 연구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기반확충연구' 분야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향후 2년간 파킨슨병 신약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비로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파킨슨병은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α-syn)의 뇌내 응집과 이에 따른 신경세포 만성염증 활성화로 인해 유발되며 이 과정에서 TLR2 유전자가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시누클레인은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의 주된 원인인 루이소체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시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서 ASO 치료제가 성공하게 된다면 발병 원인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선테라퓨틱스는 2019년 POLIGO 국내 특허에 이어 2020년 미국, 호주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발판으로 2020년과 2021년에 POLIGO 기술을 이용한 안구질환(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및 아토피피부염, 건선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까지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27일에는 POLIGO 기술의 확장 개념인 효과적인 BBB 투과 전달체 관련 특허를 추가 획득해 원천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강화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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