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27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금연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금연서비스의 대상 연령을 낮추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의견 모았다.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은 "금연서비스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하면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이 장차 성인이 됐을 때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이 되었을 때 평생 흡연자로 지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청소년기 흡연을 잡아야 성인의 흡연율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은 금연서비스의 대상 연령을 낮출 뿐만 아니라 금연사업을 하는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유진 센터장은 "특정 기관 한 곳에서 흡연자의 일상에 침투해 전방위적으로 금연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금연사업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업이 이뤄질 때 흡연자의 금연의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 취약계층인 위기청소년·여성·중소규모사업장·장애인·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연키트(가그린, 무가당 껌, 사탕, 발포비타민, 지압기, 칫솔치약 등)와 전문가의 1:1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저선량폐CT검사·혈액검사·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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