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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7월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 오픈…"환자 치료위해 양한방 구분 안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6-09 09:53 | 최종수정 2022-06-09 09:53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오는 7월 약 2000여 평 규모의 암 치료와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형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를 오픈한다.

이를 위해 일산차병원은 건물 1층과 암 관련 진료 층 일부를 리모델링 했고, 옥상정원을 산책길로 조성하고 암통합 힐링센터와 양한방 진료과를 신설했으며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도수치료실도 문을 연다.

또 양·한방 복수 면허의 국내 최고 암 치료 케어 전문가 전성하 교수를 영입하고 암 환자 메디푸드 레시피 창시자 이상철 차움 고문과 제주 오투힐 명상리조트 정효순 소장,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 대학원 김태은 교수도 합류한다. 암환자들을 위한 영양관리, 통증관리, 푸드, 재활, 생활습관 관리까지 환자들이 암 치료 공백을 느끼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명예 원장은 "암환자가 현재 200만이 넘었고 그중 70%가 생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완치 중심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환자들의 고통은 여전하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있다"며 "수 많은 암 환자들이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고 항암 치료 중에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영양제는 도움이 되는지, 통증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부작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지만 막상 제대로 된 케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정보도 부족하다"며 "이런 암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센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재만 명예 원장은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케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양한방 대체의학 따로 기준을 두지 않겠다" 며 "수술과 항암 중심의 암 치료 패러다임을 암 환자의 생활과 건강까지 관리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통합 치유 센터로 세계적인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이 같은 차별화된 글로벌 암 치료 서비스에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더해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암 환자 중심의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암 전문치료센터로써 고양시와 함께 의료 한류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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