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이 결혼과 출산 감소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세연은 또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2013~2019년 사이 주택 가격이 100% 상승했을 경우 혼인했을 확률은 4.0~5.7%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조세연은 "미시분석 결과 주택 가격의 상승은 혼인과 출산에 상당한 수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주택 매매 가격과 전셋값의 급격한 변동은 단기적으로는 혼인율과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누적된 효과의 크기는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주택시장의 경기 변동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