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충전기가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 판매되는 4개 중 1개는 KC 인증을 받았음에도 플러그 핀이 국내 규격보다 얇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해외 규격의 충전기로, 플러그 핀 상단 지름(4.0㎜)이 국내 규격(4.8㎜)보다 얇았다. 이 때문에 국내 콘센트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플러그 핀과 콘센트 사이가 헐거워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30개 중 12개는 판매 페이지에 플러그 유형이나 사용 가능 국가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해외 규격 제품이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잘못 표시돼있었다. 또 구매대행 제품 6개는 판매페이지에 의무 표시사항인 '안전관리 대상 제품' 고지가 없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