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5G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사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선에 설치되는 특성을 감안해 기상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기지국이 설치 위치를 이탈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자동 감지 센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사업담당 마크 루이슨(Mark Louison) 부사장은 "이번 컴캐스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5G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하고 컴캐스트의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