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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 분석 모델 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11-14 14:59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빅데이터(이동통신, 카드소비, 내비게이션 등)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 진단에 최적화된 분석 모델을 개발, 기초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를 발표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역 관광활성화지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종합 반영한 단일지수다. 각 주요요인간 상관성에 기반한 가중치를 통해 산출됐으며, 250개 지자체는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에 대한 추세 및 주요요인별 분석이 가능하다.

선행 연구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석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빅데이터 간 융합 분석을 통해 도출한 단일 지수로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을 진단하는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한국관광공사의 설명이다.

기초지자체별로 지역의 관광활성화 수준을 월별로 파악하고, 64개 주요 요인별로 타 지자체와 대비 상대적인 우위 요인을 파악하여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빅데이터 기반 분석 모형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지역의 관광활성화 대응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로 본 관광활성화 수준은 백신보급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발생 이전 연도인 2019년(2019년 1월~2020년 1월), 코로나 발생연도인 2020년(2020년 2월~2021년 2월)과 백신 보급연도인 2021년(2021년 3월~2021년 12월)에 대해 17개 시도간 관광활성화 지수를 비교한 결과 2019년, 2021년, 2020년 순으로 나타나 백신보급 이후 코로나 발생 이전 시기로 관광활성화 지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각 시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시도에서 일치했다. 특히 제주는 2019년 대비 2020년 감소(99.97→88.79)했으나 2021년에는 99.6으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11월 14일부터 지역별 관광활성화 지수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시각화 서비스인 지역관광진단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AI 진단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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