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정명호 교수팀이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간행위원회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발표됐다.
수상 논문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기저 중성구-림프구 비율과 빈혈의결합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제 1저자 조경훈, 교신 저자 정명호)을 주제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주관연구자 정명호 교수)을 통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51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비해, 객관적이면서 빠르고 경제적인 일반혈액검사(Complete blood count)가 예후 예측에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규명, 실제 진료현장에서 최적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중성구-림프구 비율 및 빈혈이 각각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는 연구는 많이 있었으나, 두 지표를 결합시켰을 때 얼마나 예후 예측력이 뛰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며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다기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한 연구결과여서 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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