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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낙원 사이판, 마리아나관광청 "올 겨울 명품 코스에서 즐겨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11-28 14:33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사이판은 겨울철 골퍼들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12월부터 2월까지 습도가 낮고 바람이 시원해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연중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이판은 전문가들이 설계한 다양한 골프 코스들을 갖추고 있다. 사이판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각자의 개성을 살린 골프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트래블 버블 이후 사이판을 찾는 한국 골퍼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이유다.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의 시그니처 6번 홀 모습. 사진제공=마리나아관광청
28일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에는 골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명품 골프코스가 있다. 사이판 동쪽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는 PGA 20승을 기록한 전설적 골퍼 그렉 노먼이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한 2개의 골프 코스가 있다.

남태평양의 파란 하늘과 라오라오만의 절경을 감상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샷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동쪽 코스 18홀과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타포차우 산 아래 열대 수림의 맑은 공기와 전략적으로 설계된 호수가 자연스레 어우러진 서쪽 코스 18홀, 총 36홀의 매력적인 코스로 구성됐다.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는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36홀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해안가의 절벽에서 절벽으로 이어지는 4번, 5번, 6번, 7번 홀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코스다. 건축미를 자랑하는 티 하우스 옆 15번 홀의 티 박스 역시 숨겨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수많은 골퍼들의 포토 스팟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버드 출신인 세계적인 건축가 켄 민성진이 설계한 라오라오 베이 골프 & 리조트는 객실과 클럽하우스, 대형 프로샵, 더 그릴l)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골퍼와 일반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코럴 오션 골프 리조트 전경.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코럴 오션 골프 리조트는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이판 골프장 중에서 공항 기준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이판 남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18홀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PGA 프로 월드 클래스 챔피언인 래리 넬슨이 디자인한 사이판 유일의 LPGA 규격 골프 코스이다. 특히 7번 홀과 14번 홀은 광활한 태평양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해야 하는 가장 멋진 코스로 알려져 있다. 사이판 남쪽 해안선을 따라 설계된 코럴 오션 골프 리조트는 바닷속 물고기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 위에서의 즐기는 골프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킹피셔 골프 링크스 전경.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섬 북동쪽의 킹피셔 골프 링크스는 그레이엄 마샬이 설계한 자연 친화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18홀 모든 코스에서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깎아지르는 듯한 해안 절벽과 주변 자연환경을 살려 골프 코스를 구성했다. 골프 코스는 큰 고도 차이와 여러 블라인드 홀 등으로 사이판 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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