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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힘들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침에는 일교차가 크니 추울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면 히터를 꺼야 하는데, 다른 직원이나 내가 더워서 끄기 전까지는 하루 종일 켜둔다. 심지어 누군가 히터를 끄면 다시 켠다."며 "그 직원이 히터를 켜고, 무릎 담요도 둘러도 춥다고 하더라. 겨울에는 전 직원들에게 파티션 히터를 책상 아래에 놔줬는데 그것을 켜 놓아도 춥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가 해당 직원에게 지적을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A씨는 "참다 못해 최대한 기분 안 나쁘게 말도 해 봤다. 일교차가 크지만 외근 나갔다 들어오셔서 더운 분도 있고, 오후 쯤에는 더워지니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와 달라."며 "원하면 방석히터나 개인 난로 같은 것을 추가로 구매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추운데 어떡하냐."였다.
A씨는 "벌써 여름이 두렵다. 춥다고 에어컨을 못 켜게 할 것 같다."며 "내가 추위를 안 타서 그 직원을 이해 못 해주는 것이냐. 추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거나 주위 사람과 온도 차가 안 맞을 때 어떻게 대처하냐."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직원이 다른 사람 배려를 안 하는 것이다. 옷을 많이 입고 오면 된다.", "내가 추위를 많이 타서 지금도 경량 패딩을 입고 다닌다. 직원이 추우면서 얇은 블라우스 입고 난방을 29도로 해 놓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그 직원 외근을 돌려라.", "저 직원 옷차림은 추위를 타는 사람 옷차림이 아니다."라며 해당 직원의 행동을 지적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