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정유진 교수가 연구 논문의 양과 질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김승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정 교수는 2022년에 주저자(제1저자·교신저자)로서 총 13편의 논문을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합산이 43.1점으로 최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구급대에서 기도삽관을 하는 것이 예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국가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Association of prehospital airway management technique with survival outcomes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patients, Plos one 2022 Jun) ▲병원 밖 심정지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환자를 가장 가까운 병원이 아닌 심정지센터로 이송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국가데이터를 이용한 연구(Direct Transport to Cardiac arrest center and survival outcomes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by urbanization level, JCM 2022 Feb) ▲광주광역시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새로운 구급정책(다중출동+현장심폐소생술강화)이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켰는가에 대해 국가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Effect of implementation of multi-tier response system and prolonged on-scene resuscitation fo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JEM 2022 Jan) 등의 논문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유진 교수는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데이터수집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좋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전공의 선생님들과 선후배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면서 "또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연구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시며 훌륭한 교신저자의 본을 보여주신 류현호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연구자, 좋은 교수, 좋은 교신저자가 되도록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