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을 마련해 코로나,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환자 같은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응급중환자실에는 응급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30여 명의 전담간호인력이 상주해 환자의 집중 치료와 의료진의 실시간 케어가 가능하게 되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은 "그동안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 뇌졸중, 급성신부전 등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응급의료센터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며 "의료기관의 중환자 수용능력 부족, 중증환자 이송지연 등 최근 사회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국내 응급의료환경에서 중앙대학교병원은 응급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확장과 최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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