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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인기가수를 활용한 '플리마케팅'에 한창이다. 플리마케팅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중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즐겨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홍보하는 방식이다.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음원의 뮤직비디오는 18시간 만에 42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1478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같은달 7일 브랜드 전속 모델인 가수 비비와 함께 음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I AM…)'를 공식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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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송은 지난 2000∼2007년 이마트 매장에 울려 퍼졌던 음원이다. 당시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업 버전은 각 아티스트의 특색을 살려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네 가지 버전으로 편곡됐다.
GFFG는 지난 2월 악뮤(AKMU) 이수현과 협업한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와 '해피 노티드(Happy Knotted)' 2개의 브랜드 음원을 공개했다. 대표곡인 노티드 월드는 'Knotted will make you happy'(노티드 한 입이면 행복해 질거야), 'Knotted will make you smile'(먹어 봐! 너도 웃게 될 걸?)과 같은 문구로 노티드의 대표상품인 도넛을 홍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독성 있는 음악을 활용한 마케팅은 구매심리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며 "CM송의 퀄리티가 일반 음악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유통가의 플레이리스트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