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카지노와 호텔 부문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6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는 총 3만3056실로 개장(2020년12월19일)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 시대를 열었다. 매출액(별도 기준)도 지난달보다 7억700만원이 늘어난 112억4700만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객실 판매 실적은 한중일 삼국의 황금연휴기간이 있었던 지난 5월의 2만7233실보다 5823실이나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종전의 최다 기록인 지난해 10월(2만8464실) 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카지노와 호텔이 나란히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에 이어 6월에는 56%까지 치솟으며 내국인 투숙객을 추월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 및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중국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는 하반기부터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