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효능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마취제가 112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최면진정제 928만명, 항불안제 641만명, 진통제 312만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384만명, 60대 374만명으로, 40대 이상 연령대가 약 60%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프로포폴 등 마취제가 건강 검진이나 간단한 시술 등에 많이 사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효능별로는 항불안제가 9억1863만개로 전체 처방량의 절반가량인 49%를 차지했다.
오남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된 진통제와 식욕억제제의 지난해 처방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3%, 5.0% 감소했다. 펜타닐 패치 처방 건수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줄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