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도입, 운영 중인 곳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AI 서비스가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회사 입장에선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대 등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인 하이퍼클로바 AI를 활용,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구축, 운영중이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마케팅 AI시스템을 실무에 투입한 사례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그룹계열사에 해당 서비스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AI로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AI셀링코치'를 내놓았다. 기존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과 리뷰, 경유페이지, 유입키워드 등 분석 데이터에 더해 11번가의 방대한 검색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 '아이템찾기', '상품진단하기'를 제공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