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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국에서 '파워볼'과 함께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 이번 주 당첨금이 1조 3천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되는 시스템이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 분의 1로, 2억 9천220만 분의 1 확률인 파워볼 보다도 어렵다.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받되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당첨자가 한 번에 수령을 선택하면 당첨금은 절반(4억 6천100만 달러·약 6천100억 원)으로 줄어든다.
미국 세법은 복권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 세금으로 징수하며 주(州) 소득세도 따로 납부해야 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에는 당첨금이 쪼개져 수령액이 적어진다. 앞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는 당첨자 3명이 15억 8천600만 달러(약 2조 973억 원)를 나눠 가졌다.
한편, 한국인이 메가밀리언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직접 미국을 방문해야만 한다. 외국인 구매 제한은 없지만 미국 내에서 구입한 경우만 당첨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