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공항에서 외국항공사(외항사)를 이용한 승객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이용객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라, 서비스보다 가성비 위주의 이용 항공편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 거들었다.
외항사는 같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국내 항공사보다 적게는 수만원,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적기 기준 해외 대부분 지역의 항공편 가격이 코로나 전과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며 "국적기의 경우 서비스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높은 가격은 소비자에게 구매 부담을 높이는 요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