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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 연구팀이 '요증상 요추 접합부 낭종에 대한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효과'에 대한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Medicina에 게재했다고 10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밝혔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힘찬병원 허준영 원장(제1저자)과 정형외과 전문의 이수찬 대표원장(책임저자), 백지훈 원장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낭종으로 요통 또는 방사통, 두 증상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 34명(남성-15명, 여성-19명, 평균 연령 66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소 6주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거나 불충분했던 환자로, 시술 전 통증의 지속기간은 평균 11개월이었고, 시술 후 2~66개월까지 평균 37.5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 후 통증이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증평가척도(VAS: Visual analog scale)는 시술 전 평균 7.58로 매우 높았다. 통증평가척도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 10 중에 선택하는 것으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강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술 후 1개월에는 평균 2.38, 6개월 후엔 평균 2.37, 12개월째에는 평균 2.7로 통증이 감소된 상태가 유지됐다. 또한 낭종의 크기에 따른 시술결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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