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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갈치 전문 중·대형 식당 62곳에 대한 원산지 표기 현황을 점검한 결과 모두 국내산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38곳, 서귀포시 24곳이다.
자치경찰은 이들 식당을 찾아가 갈치 구매 장부 및 영수증, 포장 용기, 식당 내 보관 원물 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갈치 생산량은 총 4만3천773t이며, 이 가운데 제주에서 생산된 갈치는 1만9천237t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의 신용카드 업종별 소비 분석에서 음식점업 소비 비중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갈치를 비롯한 지역 음식에 대한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식자재 원산지는 외식 물가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먹거리 안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제주 원산지는 믿고 소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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