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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태국 남성이 뱀에게 성기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피를 흘리는 그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른 대원들은 변기 배관에 끼어있는 길이 약 3.3m의 뱀을 꺼냈다. 이 과정에서 망치로 변기와 배관 일부를 해체해야 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타폰은 "처음엔 변기에 아무것도 없었다. 물린 순간 성기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는 평소처럼 소변을 볼 수 있고 상처로 인한 통증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태국 촌부리주의 집 화장실에서도 약 4.2m 길이의 비단뱀이 발견됐다.
집 주인은 화장실을 사용하던 중 뱀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몸을 피하며 부상을 피했다.
구조대는 화장실 바닥을 해체하며 1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바닥 아래 숨겨져 있던 뱀을 발견했다.
집 주인은 3개월 전에도 같은 화장실에서 뱀에게 발꿈치를 물린 적이 있어, 이번에 발견된 뱀이 같은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배관을 통해 뱀이 집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화장실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