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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 2019년 내한 공연을 했던 영국 출신 세계적 팝가수 제시 제이(Jessie J, 37)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월 25일 발매된 신곡 'No Secrets' 출시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그녀는 "암은 어떤 형태로든 끔찍하지만, '초기'라는 것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시는 지난 4년간 활동을 쉬며 농구 스타 차난 콜만과 사이에서 첫 아들 '스카이(Sky, 2)'를 출산한 바 있다.
SNS 영상에서 그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여러 검사를 진행해왔지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암과 싸우면서도 신곡 'No Secrets'를 열정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의 암 진단 소식에 많은 스타들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가수 리타 오라는 "당신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엄마도 같은 병을 앓았고 수술과 치료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 난 언제나 당신 편이다"고 적었다.
가수 팔로마 페이스도 "넌 반드시 이겨낼 거야"라며 응원했다.
한편 제시는 9세 때 심장병 진단을 받았고, 17세에 뇌졸중을 겪은 바 있다. 또한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병을 앓았으며, 2021년에는 유산을 경험했다.
그녀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의 건강 문제들이 언제나 나를 균형 잡게 해줬다"며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음악을 통해 극복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암 진단 후 두 달간 너무나 놀라운 경험을 했고, 내 삶을 다시 바라볼 기회를 가졌다"면서 "수술 이후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새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시제이는 지난 2019년 4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 '제시제이 퍼스트 라이브 인 서울(JESSIE J 1ST LIVE IN SEOUL)'을 개최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