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본관 7층에 '조혈모세포이식병동'을 개소하고, 중증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고난도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진료는 혈액내과(양승아, 이종혁 교수), 소아청소년과(김성구 교수)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다학제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제2별관 2층에는 성분헌혈실과 세포처리실도 신설됐다.
성분헌혈실에는 혈액성분 분리채집 장비(Spectra Optia)를 갖추고, 세포처리실에는 면역세포 선별 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이식 과정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양승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치료로, 전담 병동과 다학제 협진 체계는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병동 개소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이식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가톨릭대학교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혈액질환 치료 노하우와 표준화된 이식 시스템을 접목해,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 수준의 고난도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를 통해 중증 혈액질환 환자분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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