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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에서 용의자의 주택 문을 강제로 열지 못해 허둥대는 여성 경찰관들을 향해 시민들의 조롱이 쏟아져 화제다.
한 시민은 "좀 더 세게 해봐!"라며 경찰을 놀렸고, 또 다른 시민은 "경찰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약한데?"라고 비꼬았다.
연이은 시도에도 문에 움푹 팬 자국과 유리창에 금이 가기만 했을 뿐 나무 문은 꿈쩍도 안 했다.
댓글에는 "부활절 초콜릿도 못 깰 것 같은데?", "소문에 따르면 아직도 시도 중이라고 하던데", "한숨이 나온다" 등 지적의 목소리가 많았다.
일부는 경찰의 역량 저하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점점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너무 슬프다", "경찰을 존중하지만, 지금 영국의 상황은 정말 웃음거리다" 등의 글도 남겼다.
한 전문가는 "영상을 보면 장비의 사용법이 잘못됐다"면서 "핼리건 바의 반대쪽 끝을 사용해야 한다. 즉, 쐐기 부분을 문틈에 넣고 바를 당기면 문이 (보통) 열린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경찰력 강화와 훈련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