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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업계, 가성비·차별화·트렌드 반영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5-06-17 17:57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가성비와 아이템 차별화와 함께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경영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선명희피자는 가성비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피자 한판당 포장 할인 5000원을 적용했고, 가격 대비 풍부한 토핑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세트조합도 선보였다. 파인애플 과즙과 크림이 조화를 이룬 스윗크림파인피자와 크림이 가득한 꽈배기 디저트를 결합,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통큰솥뚜껑닭볶음탕은 캠핑족 증가에 발맞춰 야외에서 즐기는 트렌드를 매장 내에 입혔다. 드럼통과 무쇠솥뚜껑을 이용한 조리방식으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내산 9호 닭을 한 마리 통째로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메뉴의 가격대는 5000~6000원 대로 가성비가 뛰어난 편에 속한다.

망향비빔국수는 배우 이장우와 컬래버를 통한 요리 메뉴를 출시했다. 비빔국수는 이장우가 군대 동기들과 즐겨먹던 요리다. 배우와 컬래버를 통해 맛과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본가흑염소는 도시 외곽 대형 매장에서 즐기던 요리를 도심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소형 매장 운영 전략을 운영하며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 공략에 나섰다. 중장년층은 소비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외식업을 직접 운영하려는 가맹본부와 유통사를 위한 프랜차이즈 관련 업체의 움직임에도 활발하다. 리드플래닛은 프랜차이즈 ERP 프로그램 활용 등 디지털화를 통해 운영비 절감을 위한 가맹본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드플래닛의 ERP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가맹사업 계약을 위한 기본 조건인 상담 관리, 계약 체결은 물론 내용에 따른 갱신까지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외식업 전문기업 브라더스스토어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기획 및 운영중이다. 직접 운영에 비해 브랜드 창업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까지 총 10여개의 외식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을 공략하고 있다. 브라더스스토어 관계자는 "각 유통사 바이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존 브랜드과 함께 지점별 특성에 맞춘 신규 브랜드도 개발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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